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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여름 왁싱 / 쉐프맥나인 찹스테이크 / 광장시장 넷플릭스 / 청계천 / 일상

by RunKing 2020.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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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달리는 남자 런~~~ 킹입니다.

오늘은 나이트 근무를 끝내고

쉬는 날이여 어제 예약해두었던

다리털 왁싱을 하러 갔습니다.

 

호평동에 위치한 마이슈가왁싱

제 생에 첫 왁싱입니다. ㅎㅎ

예전에는 다리털을 밀기는 했었는데

더 이상 감당이 안되더라고요

모양도 이쁘지 않고....

 

탁자에서 와서분과 상담~

상담을 후다닥 진행하고 다리 종아리 부위만 

슈가 왁싱을 하기로 했습니다.

 

Before 사진

많은편?은 아니지만 징그럽죠 ㅋㅋ

전신에 털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징글징글하게 많아요....

 

슈가 왁스

왁서분께서 왁스를 만드는 회사에서 다니기도 하셨고

직접 레몬을 섞어 재조 하신 왁스입니다.

 

머리 쪽으로 왁스를 쓱쓱 올려 바르다가

쫘악~ 하고 뜯어 냅니다.

그때의 그 감동? 은 태어난 걸 후회하게 합니다.

제가 아픔을 잊어버리기 위해

왁서분에게 이것저것 물어봤습니다.

 

최소 나이 13세 최고령 나이 70세까지 해보셨다.

남자 왁서도 많아지고 있다.

아직 까지는 블루오션이다.

많으면 30명까지 해봤다.

여름 시즌에는 최소 2번은 해야 한다.

등등 질문에 대답도 잘해주시고

정말 친절했습니다.

 

after 사진

깔.끔.

확실히 많이 보기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씻을 때 털도 안 날리고 ㅋㅋ

느낌도 보드라운 게 

제 피부가 아닌 거 같았습니다.

 

비교 사진

오호~ 다리도 얇아 보여 ㅎ

가격은 현금으로 했을 시에 6만 원이고

카드 결제 시에는 부가세가 포함이 됩니다.

마이 슈가 왁싱 매장은 예약을 꼭 하셔야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에는 수염이나 겨드랑이 하려갈렵니다.

위치는 평내호평역 맞은편에 있는

남양주시 호평동 641-1 샤르망 빌 등 5층입니다.

 

왁서 분께서 

오늘 하루는 땀을 내거나

빛을 많이 받지 말라하셔서

달리기는 쉬기로 하였습니다.

 

점심은 스테끼

점심은 어머니께서 고기가 먹고 싶다 하셔서

집 근처 셰프 맥나인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찹스테이크 1 인분을 포장해 가기로 했습니다.

 

넓고 분위가 좋은 매장 내부
의외로 포장해가는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찹찹~ 찹스테키

1인분 2만 5천 원......

부담스러운 가격이긴 하나

어머니가 먹고 싶다 하니

효자 웃습니다 하ㅠ하ㅠ하ㅠ

 

 

식사를 맞히고 엊그제 넷플릭스에서

길 위의 셰프들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거기서 광장시장에 위치한 상인들의 모습을 담아

가보고 싶어 졌습니다.

또 구제시장도 있기도 하고요.

 

동대문 역사문화공원역에서 내려서

오랜만에 두타, apm, 밀리오레를 지나갔습니다.

 

동대문 3대장
지금은 외국인이 더 많이 오는 두타
호갱의 끝판왕 밀리오레

과거 옷 좀 사야겠다 하고

어머니 지갑에서 2~3만 원 몰래 가지고와

(참고로 저는 효자입니다. ;)

몇 달간 모아놓은 용돈을 가지고

저 3 군대에서 옷 좀 사볼까 하고 갔다가

한 매장에서 무서운 형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리고 옷 2~3개에 10만 원 넘게 주고 

이상한 짭 메이커 사 오기도 했죠 ㅠㅠ

한 7년 전부터 호객행위가 많이 사그라들어

지금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종로5가역 쪽으로 쭉~

종로 5가에서 바로 보이는 광장시장~

처음으로 방문해 아주 두근두근 합니다.

 

 

입구에서 한컷~

코로나 여파여서 방문자수가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상당수의 인파가 모여있습니다.

평상시는 도대체 어떻다는 거지??

 

첫번째는 박가네 빈대떡

넷플릭스에 나왔던 박가네 빈대떡 맞습니다.

따님 분이 영업을 확장하고 싶다고 하셔서

광장시장 내에 여러 개의 분점을 두고 있습니다.

 

내부 모습~

2층으로 되어있습니다.

제가 주문을 빈대떡을 했어야 됐는데

실수로 모둠전(대) 짜리를 주문했네요....

이거 다 먹으면 끝나는 거 아니야?

 

한소쿠리 대짜 1만원

어마 무시한 양이 나왔습니다.

솔직히 다 못 먹을 줄 알았습니다.

 

빈대떡 먼저~

빈대떡 너무 고소합니다.

두꺼운 빈대떡 한입에 피로가 녹아버리네요.

 

왼쪽 부터 동태전, 동그랑떙, 고기전

동태전은 제가 먹어본 동태전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부침이 중에서 이렇게 많있게 해주는 집은 정말 처음이었습니다.

동그랑땡은 비슷합니다.

고기전은 맨 처음에 버섯인 줄 알았습니다.

씹자마자 입에서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제일 베스트였습니다.

 

왼쪽 부터 김치전, 호박전, 감자전

평범했습니다.

혼자서 이 많은걸 다 먹을 수 있냐고요?

네 가능합니다.

너무 맛있요.

 

부추전 크기 실화?
77ㅓ억~

잘 먹었습니다.

혼자 먹기는 너무 어려운 도전이었습니다.

맛있어서 다 먹었지 맛없었으면 못 먹었죠.

 

빈대떡이 아닌 모듬전(대) ㅠㅠ

빈대떡만 먹었으면 조금 아쉬웠을 수도 있었지만

너무 많이 먹어서 다음 음식부터는 식 폭행이 될 거 같아

두렵습니다......

 

홍림 반찬가게

넷플릭스에서 나왔던 게장이 맛있다던 홍림 반찬가게

멀리서 한컷 찍었습니다.

 

박가네 빈대떡 본점~

넷플릭스 출연 광고가 확실히 효과가 있는 거 같습니다.

 

구제 매장~

너무 배불러 일단 돌아다니면서

배 좀 식혀야겠습니다.

 

구제를 좋아한다면 한번쯤은

구제가 유튜브나 방송에서 많이 나와

지금은 광장 시장하면 구제시장이라는 느낌이

먼저 들기도 하죠.

뭐 물건 사라 온건 아니어서

한 바퀴 돌고 다시 먹으로 나왔습니다.

 

줄서서 사먹는 할머니의 순대

인터넷 기사에서 이 할머님의 순대를 줄 서서 사 먹는다고 하길래

저도 사 먹어보았습니다.

유동 인구가 줄어 할머니가 늦게 까지 장사를 하시네요.

 

5천원~

순대 크기가 보통 순대의 2배 정도 되고

속 자체가 다릅니다.

먹을수록 맛있어요.

심지어 저는 방금 전을 먹고 왔는데 맛있어서

맨날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간을 차갑게 먹는 거라고 하셔서

차가운 간을 먹어봤는데

 

간이 차가우면 퍽퍽하고 맛도 없는데

이 간은 퍽퍽하지도 않고

새로운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순대는 한입에 먹기 어려워요,

할머님의 맛있는 순대도 완파하고 마지막이 될지 몰랐지만

칼국수 먹으러 출발했습니다.

 

앞에 계신 분이 사장님

남편분의 빚을 갚기 위해 시작하셨던 원래는 순대가게에서

칼국수가 주메뉴로 바뀌었어.

이유는 사장님께서 순대 냄새가 역해서였다고 하네요.

 

뒷장을 안찍었네....

제가 주문한 건 칼국수~

자리도 시원해서 뜨끈뜨끈한 국물의 칼국수 주문했습니다.

 

보기에는 일반 칼국수와 별다를거 없습니다.

빨간 김치와, 열무 줄기가 밑반찬으로 나왔습니다.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술술 넘어가더군요.

 

분명 나 이게 3끼 째인데

호로록하는 모습입니다.

볼이 핼쑥합니다.ㅋㅋ

광장시장 와서 2시간 동안 3끼째 먹는 중인데 이렇게 핼쑥하다니...

 

김치와 함께~

이렇게 맛나게 먹는 이유는

사장님이 넷플릭스에서 말씀하신

한(설움) 때문입니다.

한을 맛보기 위해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5천 원으로 저는 뱃속의 한을 풀었습니다.

 

원래는 육회도 먹고, 떡볶이도 먹었어야 했는데

1차전에서 모둠전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더는 못 먹어요 ㅠㅠ

뱃속에서 그만 넣으래요.

아쉽지만 3끼만 먹고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5시의 서울 청계천입니다.

오랜만에 왔는데 언제 봐도 이쁜 거 같습니다.

물론 우리 동네 호만천도 이쁘지만 도시가 다르지 않습니까 ㅋㅋ

 

잉 눈감았네 ㅋㅋ

 

아름다움 그 자체~

오래간만에 어린 시절 향수에 젖으며 걸었습니다.

여러분들의 토요일은 어떠하셨나요?

저는 오늘 또 다른 행복을 찾았네요.

 

먹고 걷고 먹고 걷고 

오늘 하루 한량처럼 놀았는데 목표치도 달성했습니다.

역시 행복하게 놀면 뭐든지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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