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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달리기-20년전 / 일상-수염자르기 , 미스 사이공

by RunKing 202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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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주 중요한 수염 자르는 날이라

수염자르기 먼저 진행하겠습니다.

 

준비물입니다.

자연산 수염, 면도기

저는 수염을 기르는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직업이 간호사이다보니 기르기에 제한이 많습니다.

 

쉐이빙 폼이없어 클렌징 폼으로  :)

잘 밀리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ㅋㅋㅋ

 

볼 쓰윽~

 

인중 쓰윽~

인중 쪽 면도할때는 항상 입에 바람을 주고 해야 상처가 나지 않아요 ㅎㅎ

 

턱 쓰윽~~~

절반 끝났습니다.

평범한 남성에 비해 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양옆을 비교해보면 확실히 깔끔해진 것이 보입니다.

 

표정 거만한거 봐~ ㅋㅋㅋㅋ

 

나머지 반대쪽 쓰윽~~~~

반대쪽도 마저 마무리를 지어줍니다.

 

이제 28살 처럼 보여지십니까?!

수염 있으면 사람들이 30 이상으로 봐서 나이를 물어보기 어렵다고 하죠 ㅎㅎ

하지만 수염만 자르고 나면 동년 나이에 비해 조오 금 삭아 보이는 거 빼곤

아주 만족합니다.

 

뭐 2주 정도 지나면 원상 복구되니 그때 또다시 봐야겠죠.

2주 뒤에 수염 자를 때는 자주 가는 바버 샾에서 자르도록 하겠습니다.

 

 

 

 

 

야간 근무 끝나고 한숨 푹~자고 일어나 체중계 앞으로 갑니다.

81.25~~~

한결같은 나의 몸무게에 박수를 보냅니다.

지독한 녀석 ㅋㅋㅋ

 

오늘은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주어 30도 느낌은 전혀 나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살아온 평내, 호평을 달리며

20년 전의 추억을 생각했어요.

 

2010~2020 

호평 파라곤으로 이사온지 벌써 10년 차가 되어갑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이사 왔었죠.

 

파라곤 버스 정류장

 

천마 초등학교 아래 상가들

이쪽 상가들은 자주 가지 않습니다.

기껏해야 편의점 정도 가죠

천마산에 등산하러 오시는 외지인들이 더 자주 갑니다.

 

대명 루첸~

 

카페계의 가성비 이디야 커피점이 평내 호평에 뒤돌아보면 하나씩 있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호만천 근처~

이쪽이 4거리가 있어 신호가 잡히면 시간을 지체합니다.

그럴 때 호만천 샛길로 빠져서 가기도 하죠.

 

직장인들의 제1의 BMW 인 광역 BUS입니다.

호평인들의 광역버스의 첫 출발점인 아주 중요한 곳입니다.

어떨 때는 여기서 이미 승객이 다 차서 다음 정거장에 있던 승객들이 못 타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농구코트

아직 오후 3시 박에 되지 않아 사람들이 많이는 없네요.

남녀노소 할거 없이 바글바글 합니다.

 

 

1리터 대용량 커피점이랑 닭강정 치킨집이 새로 생겼더군요.

다음에 한번 들러봐야겠습니다.

 

 

호평 운동의 성지

수영, 배드민턴, 헬스, 요가, 탁구 등 여러 가지 스포츠를 배울 수 있는

호평동의 운동의 메카 체육문화 센터입니다.

여기서 탁구 배웠을 때가 있었는데 

2인 이상 수업을 같이 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 들으면 맨 처음에 적응하기 어렵습니다.ㅠㅠ

 

 

체육문화센터 아래에 있는 실버사업을 추진하는 해피누리 복지관~

해미 밀이라고 하는 카페는 나이가 지긋이 드신 어르신분들이 바리스타로

근무하는 카페입니다.

 

 

호만천은 끊어지지 않아요~

호평에 사는 사람이라면 안지나 칠 수가 없는 장소인 호평 4거리입니다.

이마트가 자리하고 있고 메가박스 등 여러 복합적인 상가가 많이 있어 항상 지나는 거리입니다.

 

 

이마트에서 조금 더 내려오면 평내호평역이 있습니다.

역이 생긴 지 한 11년 정도 된 거 같습니다.

많은 직장인들의 BMW 중 하나인 Metro가 되겠습니다.

 

하이마트로 가요~~

역을 지나면서부터 호평에서 평내로 넘어가는 분기점을 지났습니다.

제 첫 번째 아이리버 MP3를 샀던 하이마트

 

하늘 높이 뻣어 있는 철도가 멋스럽습니다.

 

삼성 VS LG

 

정말 오랜만에 보는 전화박스

2010년 정도까진 전화박스가 많이 있었는데

이제는 군대에서 조차 핸드폰을 사용하니

이런 전화박스 찾기는 어려울 겁니다.

전화박스 위에 전화번호 책이랑 전화카드가 많이 있었는데.....

 

현대 모터스 VS 농작물

ㅋㅋㅋㅋㅋㅋ 서울에 비해 시골 느낌이 팍팍 나오는 한 장면입니다.

 

 

모교 초등학교 앞 

이곳은 농협과 공항버스로 아직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지점입니다.

과거 평내에 살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장소이죠.

 

맥도날드 VS 스타벅스

스타벅스와 맥도널드를 드라이빙 쓰루로 즐겨보세요~

기억으로는 생긴 지 3~4년 됐을 겁니다.

 

차고가 참 귀엽게 꾸며져있어요.

 

 

영조의 딸 옹주의 집인 궁집 입니다.

 

 

과거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던 평내 소방서

 

제가 졸업한 평내고등하교 바로 아래 장내중학교도 있습니다.

학교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일요일이라 몇몇 학생들이 학교에서 축구를 하고 있어요~

후문만 열려 있고 정문이 열려있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지각하면 자주 썼던 담장 넘기를 오랜만에 사용했습니다. ㅎㅎ

 

평내 초등학교

초등학교는 완전 봉쇄였습니다. 코로나가 심각하긴 하네요.

 

 

제가 40회 졸업생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교하면 옆에 있던 건물에 분식집이나 오락기 있던 문방구로 달려가

게임하거나 피카추 돈가스 하나 먹으면서 가던 기억이 

이제는 상상으로만 해야 어렴풋이 보이는 거 같습니다.

 

다시돌아온 평내호평역 , 맞은편 왕만두

이 만두집이 자리도 좋고 맛도 좋아

장사가 무척 잘되는데

한 일화로 만두만 팔아서 차가 BMW라고 했었죠.

그때가 한 5년 정도 전이였으니까 

지금은 뭐 건물도 올리셨을 거예요 ㅋㅋㅋ

 

오늘 찾은 식당은 가성비만큼은 국내 최강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 사이공입니다.

식사 한 끼에 4000원부터 시작하는 게 요즘 시대에 말이 안 되죠.

 

왼쪽 부터 볶음 국수, 새우볼, 짜졸입니다.
3가지를 시켰는데 12,500원?????

가격이 남다르긴 합니다. 포비엔 같은 곳에 가면 2만 원은 그냥 넘을 가격인데.....

그렇다고 맛이 그렇게 없거나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닙니다.

 

볶음국수~

소고기 쌀국수와 볶음국수 둘 중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던 중 오늘은 볶음국수로~

 

새우볼~

다진 새우가 듬뿍 들어 있어 씹는 동안 새우의 맛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습니다.

 

짜조~

분식집에 가면 먹을 수 있는 튀김 고기입니다.

육즙이 입안에서 터지는 것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다 보니 혼밥 하러 오시는분들도 부담없이 즐기고 갈 수 있어

혼밥하러 오는 손님들이 꽤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무사히

오늘 하루도 무사히 뛰고 왔습니다.

오랜만에 과거와 미래를 합쳐놓은 현재를 보고 와서 그런지 

과거의 기억이 나다 미래에서 온 것들이 나타나 혼란했습니다.

여러분들도 가끔씩은 자신이 살았던 동내를 한번 달려보는 건 어떠실지요?

 

PS. 출근하기 싫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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