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 킹입니다.
오늘은 7월 첫 주의 주말의 끝입니다.
앞으로 마라톤 대회까지 D-13일 남았습니다.
오늘은 슬프게도 대학교 후배 녀석이
병원을 사직하고 새 병원을 찾는다기에
식사나 한 끼 하러 건대에 갔습니다.
사실 건대는 대학생 때만 자주 갔었지
병원 생활을 하고 나서는 처음 가서
한 7개월 만에 방문하는군요.
점심 특선 시간까지 7분 남아서
후다닥 들어갔습니다.
점심특선은 9천 원~~
양도 푸짐하고 거기에 밥까지 있으니
술안주로 제격이었습니다.
물회 안주 삼아 병원생활 관련
여러 이야기를 했죠.
특히 간호사가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라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직업입니다.
그에 따라 악습인 '태움'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했죠.
(자세한 내용은 나중에 포스팅 올려드리겠습니다.)
원래 예정은 미왕 양꼬치
무한 리필하는 곳에 가려했으나
오픈 시간이 훨씬 지난 시간에도
열지 않아서 소래포구로 왔습니다 ㅎㅎ
아.... 내 양꼬치 ㅠㅠ
다음 메뉴로 뭘 먹으면서
노가리를 깔까 하다가
근처 한 바퀴 휙~ 돌다가
치킨집에 들어갔습니다.
낯 시간이어서 그런지
손님들이 뜸해서 여유 있게 자리 착석!!
밤에만 건대를 자주 와서
식사를 했는데
낯에 오니 한가해서 편히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간장, 양념, 후라이드를 모두 즐길 수 있는
3중 세트와
생맥 500CC, 세븐베리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에이드는 2잔씩 나옵니다.)
이미 물회로 1차를 적셨기에
적당한 양과 맛을 모두 잡기 위해
3중 세트로 배를 한 번 더
혹사시켜주겠습니다.
양념은 너무 단맛이 강해
단맛 싫어하시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간장과 후라이드는 간이
잘 배어있어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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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도 했겠다, 이제 후식으로
시원한 음료 한자 하러 가기전
배부른 배를 꺼트리기 위해
건대-뚝섬유원지-잠실방향
한강을 걷기로 했습니다.
오늘도 뚝섬 유원지는 수많은 인파로
정신없습니다.
저번 포스팅 당시에는 서울숲 쪽으로 갔다면
이번에는 잠실 방향으로 걸었는데
꼭 체험해보고 싶었던 장소들을
발견하게 되어서 정말 좋았어요.
1번 : 장애물이 설치되어 있는 스케이트보드장(X-게임장)
각종 트릭을 구사할 수 있게
장애물이 설치되어있는 연습장입니다.
저도 꾸준히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있으니
조만간 트릭도 배워서 이곳에서 한번
타봐야겠어요.
특히 어린 친구들이
각종 트릭을 구사하는데
정말 잘하더군요.(부럽)
2번 : 바람을 타고 저 멀리 한강을 지나는 윈드서핑입니다.
보자마자 와~~ 라는 감탄사만 나오더라고요.
코로나여서 이 정도 인파였지
만약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한강물 반, 서퍼반이였겠어요.
그만큼 이제 서핑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거겠죠.
보면 볼수록 꼭 도전하고 싶어 져서
벌써부터 두근거립니다.
(도전할 거 추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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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목적지인 잠실을 가기 위한
마지막 코스로
잠실대교가 남았습니다.
항상 차로만 잠실대교를 이동하다
걸어 보려 하니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난생처음으로 잠실대교를 두발로 걸어봅니다 ㅋㅋ
서울 사람들은 자주 하겠지만
저는 처음이라 탁 트인 한강을 보니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길게 쭉 뻗어 있고, 바람도 선선히 불고, 날씨도 최상이어서
걷기 좋은 곳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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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도착하니 벌써 시간은
5시 30분
잠실 지하상가에 있는 카페에서 간단하게
음료를 사 가지고
후배와 헤어져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후배 왈 "병원에 취직하면 그때 또 한 번 봐요"
본인 왈 "취업 못해도 시간 나면 한강이나 같이 걷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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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있고
취업하신 분들도 있고
사직을 준비하는 분도 있습니다.
어느 시기이든 다 힘든 시기이지만
걱정, 고민은 미리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차피 때가 되면 그때 다시 고민하게 되기에
지금 이 순간을 열심히 살아가는 것에 감사히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도 행복한 한주였구나 생각하며
오늘 포스팅을 맞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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