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킹의 두번째 에프터 <대학로>편

안녕하세요. 런~~~ 킹입니다.

오늘은 8.15일 광복절입니다.

대한독립 만세! 외치고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소개팅녀와 2번째 정식 에프터를 하고 왔습니다.

오늘은 종로 혜화에 위치한 대학로에서 데이트를 하고 왔어요.

자동차를 타고 소개팅녀를 데리고 가면서 이러저러 이야기를

하다 보니 벌써 대학로에 도착~

차는 방송통신대학교에 주차를 하고

식사를 하러 토끼정에 갔습니다.

 

저희는 토끼 밥상을 선택했어요. 2인분 기준으로 나오는

3만 3천 원짜리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치즈 카츠와, 명란 크림 파스타, 토끼 카레가 메인 메뉴로 나오고

샐러드 및 밑반찬 깔끔하게 구성되어있습니다.

 

치즈 카츠의 치즈는 광고에서처럼

쭈욱~~~ 늘어나지는 않네요 ㅎㅎ

카레는 조금 짜고, 치즈 카츠는 평범한 맛.....

 

다행히도 명란 크림 파스타가 너무 맛있는 거예요.

다시 오게 된다면 파스타류만 주문해서 먹어도

한 끼 맛있게 먹을 거 같습니다.

 

2층 건물이여 위에서도 탁 트인 공간을 볼 수 있는 장점

저랑 소개팅녀 입맛이 비슷해서 5점 만점에 3.5점 주고 나왔어요.

 

 

다음은 후식으로 카페를 즐기러 커피 한약방에 왔습니다.

분위기 좋은 곳이라 인터넷상에서도 많이 보이는 커피 한약방

올라오는 길에 한약 냄새가 나기에, 정말 탕약을 달여서 커피를

내리는 줄 알았습니다.

 

 

고급스러운 자개로 장식을 해놓은 내부 모습,

커피 주문을 하니 이름을 적으시는 거예요, 왜 적나 했더니

커피가 준비가 되면 종을 한번 치시고, ~~~ 님 부르시더군요.

 

저희가 주문한 건 카페모카와 카푸치노입니다.

찻잔도 뭔가 엔틱 한 느낌을 많이 주네요.

커피를 마시면서 도란도란,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이건 아직 말 안 했지만, 나중에 잘된다면

유튜브 네임으로 쓸까 생각 중입니다.

제가 오 씨이고 소개팅녀는 손 씨여서

오손도손 ㅋㅋㅋㅋㅋ

 

1+1 할인 행사로 구입한 표

오후 3시에는 미리 타임 티켓에서

예매한 연극표를 티켓팅하고

연극 보러 출발~

연극의 제목은 나의 PS 파트너입니다.

과거 지성과 김아중이 스크린에서 합작했던 성인 영화를

연극으로 보게 되었네요.

 

약 1시간 20분 정도의 연극을 관람하고

저도 소개팅녀도, 관람객들 모두 웃으며 

재밌게 연극을 관람했습니다.

포토 타임이 따로 없어 마지막 엔딩 때 

한컷 찍어봤어요.

 

오늘의 마지막 일정은 토담 쓰담 사진관에서 흑백 사진 찍기~

사진관에 사람이 엄청 많더군요.

연인, 친구 할거 없이 각양각색의 손님들이 방문을 해서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사진은 총 40컷가량 찍었습니다.

가격은 사진찍는것은 1인당 5천원, 맘에 드는사진 1장당 5천원씩

 

사진작가님이 보시기에 저희가 커플인 줄 아시고

여성분이 남성분 볼에 뽀뽀해주는 컷 할 때

저희 둘 다 너무 당황했어요 ㅋㅋㅋㅋㅋ

그거 빼고는 소개팅녀가 다 ok 해주어서

여러 포즈의 사진을 찍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작가님 ㅎㅎ)

 

그중에 제일 무난한 걸로 2장 선택해서 

무보정, 자연스러운 보정, 외계인 보정, 화려한 보정 중에서

자연스러운 보정으로 인화해 왔습니다.

아직은 얼굴 공개하기가 어려워서......

 

이 데이트 코스 짜려고 고생했던 시간들이

이제는 다 저에게 소중한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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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즐겁고 재밌는 애프터 2회 차였습니다.

소개팅녀를 집에다 대려다 주고

집에 와서 간단히 안부를 주고받고 했는데

이게 웬걸, 소개팅녀 쪽에서 다음 만남을 먼저

갖자고 해주셔서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네요 ㅎㅎ

다음 만남은 다음 주 일요일

이제 3프터의 마지막이 다가왔네요.

다음 3프터에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지 너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