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 남양주 드라이브<피아노화장실, 양평댐, 능내폐역>

안녕하세요. 런~~~ 킹입니다.

야간 근무를 끝내고 나서

팔당댐을 따라 드라이브를 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오긴 했지만

많이는 오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피아노화장실과, 인공폭포입니다.

인공폭포

피아노 화장실

코 흘리게 시절 엄마 손잡고 여러 번 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 피아노 같이 생긴 건축물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건축된 지 꽤 오래되었는데 의외로 모르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2층으로 지어져 있으며, 화장실의 기능과 함께

전망대, 휴게실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 모습입니다.

화장실이 아주 예쁘게 꾸며 저 있어 볼일 볼만 하겠습니다.

화장실에서 보는 폭포 경치라 ㅋㅋㅋ

만약 변비 있는 사람을 기다리는 거라면 30분 정도는

기다려 줄 수 있을 거 같네요.

 

 

다음은 양평 댐을 쭉 따라 댐 앞까지 가보았습니다.

 

마침 새들이 무리를 지어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네요.

하늘을 힘차게 날아가는 새들을 보니 

저도 날아가고 싶어 졌습니다.

 

저 멀리 떨어져 있는 양평 댐 넘어 마지막 목적지가 있으니

부릉부릉 달려보겠습니다.

 

양평 댐에서 멀지 않은 곳에 능내역이라고 폐역이 있어 

방문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구경하러 오신 분들도 많고

열차길 바로 옆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 자전거를

타거나, 대여소에서 자전거 빌리러 오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능내역과 주변 모습이 훤히 보이는 곳에서 내려다보니

아담한 역 옆으로 기찻길과, 자전거 도로가 나있습니다.

 

폐역을 없애지 않고, 깔끔하게 잘 꾸며 놓은 거 같습니다.

주변에 편의시설도 있고, 포토존도 깔끔하게 되어있고

주차장도 있어 지나가다 많이들 들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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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으로 돌아오면서

저번에 소개팅녀가 분위기 좋은 카페를

알려주어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코드 모드 카페입니다.

 

매장 내부에는 마침 손님이 한분도 계시지 않아

저 혼자 쾌적하게 촬영했습니다.

분위기가 프랜차이즈 카페보다 훨씬 좋고,

개인 카페에서도 중상의 분위기를 내고 있습니다.

 

다양한 액세서리도 팔고 있으며 

모든 물건을 다 여사장님 직접

만드시고, 구입해서 가꾸신 카페라고 합니다.

 

매장 외부도 앉아서 카페를 즐길 수 있게 

장소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최근 가보았던 카페 중에서

가장 괜찮은 카페인 거 같아요.

물론 주 고객층은 동네 주민들이겠지만

혹시나 시간이 되시거나 하시면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4잔 테이크 아웃해서 

물론 저는 생수 다이어트 중이라.....

카페 옆에 5분도 안 걸리는 곳에

동사무소가 있는데 그곳에 이모도 있고

소개팅녀도 있어서 커피 사들고 갔습니다. ㅎㅎ

 

순번표를 뽑고 "민원 신청하러 왔습니다"라고

ㅋㅋㅋㅋㅋㅋ

말하고 커피 건네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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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다이어트 2일 차>

야간 근무하면서 계속되는 다른 선생님들의

먹으라는 공격에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고

다행히 물만 먹고 버텼습니다.

배고픔을 드라이브로 잊어버리려 했지만

여전히 허기가 가시지 않네요.

비도 오고 하지만 많이 오지는 않아

허기를 달래기 위해 달리기를 했습니다.

항상 달리던 코스가 오늘은 죽음의 코스였습니다.

배고파서 힘이 안 나요 ㅠㅠ

 

그래도 무사히 달리기를 끝내고

집에 올라오는 마지막 10분 동안

천국과 지옥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집에 가서 그냥 먹어버리자'   vs '이틀 한 게 아깝다 참아라'

집에 냉장고에 뭐가 있었지, 그거 남아있으면 조금만 맛볼까?

이런 생각에 배는 또 꼬르륵 소리도 내고.....

배고픈 거 보다는 정신력이 더 강해야 다이어트를 끝낼 거 같네요.

다행히 오늘자 체중계를 보고

뿌듯해서 참았습니다.

 

7.27 날에는 77kg에서

7.28일은 74.80kg 

약 2.2kg이 감량되었습니다......

세상에나 이러다가 뼈만 남는 거 아닌지

조금 무섭기도 하네요.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 여러분

살 빼서 건강을 유지도 중요하지만

같이 건강히 살빼 보아요.